XLE, 무엇을 담고 있을까XLE는 S&P 500에 편입된 에너지 기업만을 선별해 추적하는 섹터형 ETF다. 엑슨모빌·쉐브론 같은 메이저 슈퍼메이저부터, 정제 및 파이프라인 기업까지 폭넓게 포함해 미국 에너지 생태계를 한눈에 담아낸다.실물 유전이나 정유 플랜트를 직접 사들이지 않고도 유가 변동에 레버리지 없이 노출될 수 있다는 점에서, 원유 선물의 복잡함이 부담스러운 개인 투자자에게 안성맞춤이다.왜 지금 에너지 섹터인가팬데믹 직후 극단적으로 위축됐던 설비 투자가 느리게 회복되면서, 공급은 제한적인데 여행·물류 수요가 급증해 유가가 탄력을 받고 있다. 여기에 중동 리스크와 OPEC+의 감산 연장까지 겹치며 시장은 잠재적 공급 쇼크를 가격에 반영하기 시작했다.그동안 탈탄소 기류에 밀려 저평가 됐던 전통 에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