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D란 무엇인가
GLD는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큰 금 현물 ETF다.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돼 있으며, 상품이름 그대로 실물 금 바를 저장고에 보관해 주당 1/10 온스가량의 가치를 추적한다.
투자자는 금괴를 직접 구매하거나 보관소를 찾을 필요 없이, 주식처럼 GLD를 매수해 계좌 안에 금 노출을 얻는다.
왜 지금 금인가
연준의 긴 긴축이 끝물로 접어들고 달러 강세가 주춤하자, 실질 금리가 다시 낮아질 거라는 기대가 금값을 지탱하고 있다.
지정학적 불안까지 얹히면서 달러나 채권만으로는 불안하다는 심리가 번졌다. 금은 국가 부도나 통화 가치 붕괴를 막아주진 못하지만, 수천 년 동안 ‘대체 없음’ 타이틀을 지켜온 희소 자산이다.
여기에 신흥국 중앙은행이 달러 비중을 줄이고 금을 사들이는 ‘탈달러’ 흐름까지 겹치면서, 투자자들은 주식·채권과 상관관계가 낮은 금이 포트폴리오 완충재가 될 거라 기대한다.
구성과 운용 방식
GLD의 기초 자산은 런던 금 시장 협회 (LBMA) 규격의 99.5% 이상 순도를 보장받는 골드바다. ETP Trust가 트렁크를 열고 확인할 수 있도록 분기별로 감사를 받아, 보유 량이 공식 웹사이트에 매일 업데이트된다.
선물 베이스가 아닌 순수 현물 보유형이어서 콘탱고·백워데이션으로 인한 추적 오차가 거의 없다. 다만 신탁보수 0.40%와 보관료가 있어, 장기 보유자는 비용 누적을 계산할 필요가 있다.
장점과 주의할 점
GLD는 주식시장이 폭락할 때 방어력을 보여온 역사가 길다. 하지만 금의 수익창출은 배당이나 이자가 아니라 오롯이 시세차익에 달려 있다. 실질 금리가 가파르게 오를 땐 보유 비용이 부각되며 가격이 지지부진해질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
투자 전략 한눈에
포트폴리오 10% 내외로 편입해 주식·채권이 동반 하락할 때 완충 기능을 노리는 방법이 널리 쓰인다. 글로벌 CPI와 미 10년물 실질 금리를 주기적으로 체크하며, 실질 금리가 전환점에서 재차 빠지기 시작하면 비중을 조금씩 늘리는 전술도 효과적이다.
단기 트레이더라면 달러 인덱스와 추세선을 함께 보면서 달러가 고점 신호를 줄 때마다 GLD에 스윙 진입해 수익을 노리는 전략이 유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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