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MV가 뭔데 이렇게 차분할까USMV는 이름 그대로 “미국 주식시장 안에서 가장 덜 흔들린 종목”을 고르고 또 골라 포트폴리오를 꾸린 ETF다. 동일한 S&P 500 내에서도 주가 파도가 잔잔했던 기업에 높은 가중치를 씌우고, 반대로 출렁임이 컸던 기업은 비중을 과감히 줄여 버린다. 결과적으로 장기 차트에서는 계단식 우상향이 두드러지고, 급락장에서도 낙폭이 의외로 얕아 ‘잠 잘 때 걱정을 덜어 주는’ 자산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낮은 변동성을 설계상의 목표로 삼았기에, 성장 서사가 화려하지 않아도 현금흐름이 안정적인 기업들이 자연스럽게 전열에 모인다. 시장 전반이 고무줄처럼 튀고 떨어질 때도, 이 ETF는 “균형 감각” 하나로 감속 패러슈트 구실을 해 왔다.구성 종목과 비중, 안전판의 정체첫 눈에 들어오..